부산 영도구와 대평동마을회가 지난 17일 대평동 깡깡이복합안내센터(유람선 선착장) 일원에서 깡깡이유람선 출항식을 개최한 가운데 ㈔동해안별신굿에서 진행하는 전통 뱃고사 의식이 잔행되고 있다. (제공: 영도구) ⓒ천지일보 2019.5.18
부산 영도구와 대평동마을회가 지난 17일 대평동 깡깡이복합안내센터(유람선 선착장) 일원에서 깡깡이유람선 출항식을 개최한 가운데 ㈔동해안별신굿에서 진행하는 전통 뱃고사 의식이 잔행되고 있다. (제공: 영도구) ⓒ천지일보 2019.5.18

선박의 안전운항·마을의 화합 기원

오랜 풍습과 의례를 재현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영도구(구청장 김철훈)와 대평동마을회(회장 이영완)가 지난 17일 대평동 깡깡이복합안내센터(유람선 선착장) 일원에서 깡깡이유람선 출항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초청 내빈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안별신굿에서 진행하는 전통 뱃고사 의식과 ㈔대평동마을회가 준비한 마을잔치 등 선박의 안전 운항 및 마을의 화합을 기원하는 오랜 풍습과 의례를 재현했다.

영도 도선은 영도다리가 개통되기 이전인 1876년부터 대평동과 자갈치를 오가며 13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영도 주민과 부산 시민의 애환과 추억이 서린 뱃길이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2013년 유람선 운항이 중단된 이후 끊어진 뱃길을 복원하는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남항 내 자갈치와 조선소 인근을 돌며 항구 도시 부산의 역동적이고 독특한 삶의 현장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깡깡이유람선은 매주 주말 1일 3회 출항(오후 1시, 오후 2시, 오후 3시)하며 탑승료는 1인당 6천원으로 마을 투어와 연계 시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깡깡이유람선 출항식 모습. (제공: 영도구) ⓒ천지일보 2019.5.18
깡깡이유람선 출항식 모습. (제공: 영도구) ⓒ천지일보 2019.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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