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오른쪽)와 야오 유키토시(Yao Yukitoshi) 아크레이 최고재무책임자(왼쪽)가 당화혈색소 측정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GC녹십자) ⓒ천지일보 2019.5.17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오른쪽)와 야오 유키토시(Yao Yukitoshi) 아크레이 최고재무책임자가 당화혈색소 측정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GC녹십자) ⓒ천지일보 2019.5.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는 16일 아크레이(Arkray)와 당화혈색소(HbA1c)측정 시스템 ‘그린케어 에이원씨’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당화혈색소는 혈액 속 적혈구 내의 산소를 운반하는 혈색소(헤모글로빈)와 포도당이 결합된 상태로 약 3개월 동안 평균 혈당치를 확인할 수 있는 당뇨 관리의 중요한 지표다.

그린케어 에이원씨는 기존 수동식 제품과 달리 혈액 샘플 채취 후 당화혈색소 측정 및 결과 인쇄까지 모든 과정이 전자동으로 이뤄져 측정값의 신뢰도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이번 계약은 4년간 총 685만 달러(약 81억원) 규모로 GC녹십자엠에스의 당화혈색소 시스템이 유럽과 아시아 지역 등지에 공급된다. 아크레이의 수출 네트워크는 미국, 유럽, 중국 등 80개국에 달한다. 이번 계약이 글로벌 선진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일본에 본사를 둔 아크레이는 체외진단 장비와 진단시약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이다. 한국을 비롯한 13개국에 22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우수한 품질관리시스템을 갖춘 아크레이와의 이번 협력은 GC녹십자엠에스의 글로벌 당화혈색소 측정 시스템 시장 공략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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