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가 지난 15일 가락몰 쿠킹스튜디오에서 진행된 ‘1인 가구를 위한 마을공동부엌’ 1차 교육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1인 가구 마을공동부엌은 1차(4월 24일~5월 15일)와 2차(5월 22일~ 6월 12일)로 운영된다. 매주 수요일 저녁에 8주차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인터넷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모두 조기에 마감됐다.
공사와 식생활교육송파네트워크, 문정2동주민센터가 공동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문정법조타운을 중심으로 송파구 일대에 급증한 1인 가구들의 건강한 식습관 정착을 위해 마련했다.
마을공동부엌 프로그램은 단순히 요리지식을 전수하는 일방적 형식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1인 가구주들이 함께 팀을 이루어 집밥을 만들고, 교류하는 커뮤니티 형태의 교육으로 진행하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1차 참가자들은 ‘불고기덮밥’ ‘마파두부덮밥’ 등 1인 가구에게 적합한 한 끼 집밥을 실습했다. 이와 함께 ‘엄마의 양념공식 요리법’ ‘가공식품에 대한 이해’ 등 실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식생활 이론 교육도 받았다.
나선중 공사 상생협력팀 팀장은 “1인 가구는 혼자 밥을 지어먹기가 쉽지 않고, 잔여 식재료 처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다가구에 비해 영양 불균형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안다”며 “1인 가구주들이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요리에 즐겁게 참여해 보다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