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신임 원내대변인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의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8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신임 원내대변인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의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8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이 5.18민주화운동 39주년 하루 전인 17일 “39년째 미궁에 빠져 있는 광주 5.18 학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 5.18 민주영령들에 대한 도리이자 유족들에게 진정한 위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5.18 민주화운동은 39년이 지난 현재까지 죽은 사람만 있고 발포 지시를 한 사람은 없는 현대사의 비극으로 남아 있다. 전두환씨는 지금까지도 1980년 5월에 광주를 방문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나 그날 전두환씨가 광주에 방문했다는 관련자의 증언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들의 ‘진술이 사실인지 여부’와 ‘진실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국회 차원의 진상논의가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당은 장외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민주주의를 요구하다가 국가권력에 의해 무참히 희생된 시민을 조롱하고 폄훼하는 것은 반인륜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한국당은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를 조속히 정상화하는 데 협조하고 5.18역사왜곡 처벌법 제정을 즉각 논의해야 한다. 또한 5.18 망언을 한 국회의원 3인방에 대한 처벌도 책임감을 갖고 이행해야 한다”며 “그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다. 또한 일부 보수단체들의 도를 넘은 5.18 폄훼도 중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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