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수정 기자]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A홀에서 개최된‘국제환경산업기술 그린에너지전(이하 엔벡스 2019)’에서 관람객들이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15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천지일보 2019.5.17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A홀에서 개최된‘국제환경산업기술 그린에너지전(이하 엔벡스 2019)’에서 관람객들이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15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천지일보 2019.5.17

총 19개국 244개 기업이 참가

41회차 맞은 최장수 환경전시회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최장수․최대 규모의 환경전시회가 국내에서 실시돼 환경산업 기술에 관심을 보이는 국내외 기업과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향하고 있다.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A홀에서 ‘국제환경산업기술 그린에너지전(이하 엔벡스 2019)’이 지난 15일부터 시작해 3일간 개최됐다. 이번에 열린 환경전시회에서 중국·일본·미국·유럽지역 등 19개국 244개 기업이 참가하며 1,000여 명의 해외 구매자(바이어)를 포함해 4만여 명이 참관했다.

‘엔벡스 2019’는 1979년에 처음 개최돼 올해로 41회를 맞이한 만큼 국내에 현존하는 환경산업 관련 기술전시회 중 가장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올해 1월 국제전시연합회(UFI)로부터 국제 전시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수질·대기·측정분석·폐기물 등 환경 모든 분야를 전반적으로 거친 분야의 기술과 제품이 선보이며 미세먼지 측정 및 관리, 저감 기술을 비롯해 유해 화학물질 관련 기술도 전시됐다.

제41회 박람회에서 대표적으로 선보인 기술은 ▲사물인터넷(IoT)기술 ▲스마트 앱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경보 및 자동환기가 가능한 기기(시스템) ▲화학물질 누출에 즉각 반응하여 측정정보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감지(센서) 기술 ▲화학물질별 인체영향 평가를 위한 환경 대사체 분석기술 등이 있다.

이번 전시회는 다른 곳과 달리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미세먼지 측정과 모니터링‧저감기술, 유해화학물질 관리 등 다양한 인증과 특허를 보유한 환경기술을 선보여 차별화를 뒀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에 대해 관심이 커지면서 대기 분야 참가기업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비중이 20%를 차지했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A홀에서 개최된 ‘국제환경산업기술 그린에너지전(이하 엔벡스 2019)’에서 전시된 유해 화학물질 관련 기술을 정비한 기계가 배치돼 있다.ⓒ천지일보 2019.5.17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A홀에서 개최된 ‘국제환경산업기술 그린에너지전(이하 엔벡스 2019)’에서 전시된 유해 화학물질 관련 기술을 정비한 기계가 배치돼 있다.ⓒ천지일보 2019.5.17

또 해외바이어 초청 지원 및 한·중 기술협력 교류회 개최, 스타트업 특별관 구성을 통해 해외판로개척 기회 제공 등 중소환경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단순히 박람회만 개최되는 것이 아니다. 같은 장소에서 함께 진행되는 ‘2019년도 환경기술·산업 성과전시회’에서는 폐기물 및 미세먼지 산업과 관련된 34개 기관 및 산업육성 지원의 성과물과 더불어 기업의 최신 환경기술 개발현황 등을 선보였다.

이밖에 새싹기업(스타트업) 특별관 구성 및 세미나가 열리고, 국내 중소 환경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제13회 ‘한‧중 환경기업 기술협력 교류회’ 및 해외구매자(바이어) 초청 과정(프로그램)도 함께 볼 수 있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린에너지 관련된 국제기술과 환경산업 현황을 공유해 국내 환경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어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환경보전협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환경산업협회 주최로 열렸다. 아울러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14개 기관에서 환경 전시회를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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