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김성수(29)가 22일 오전 정신감정을 위해 충남 공주의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김성수(29)가 22일 오전 정신감정을 위해 충남 공주의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2

검찰 “사회서 영원히 격리해야”

김성수 “개과천선 모습 보이겠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인 김성수(30, 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환승) 심리로 열린 김성수의 살인 등의 혐의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성수는 계획적이고 잔혹한 방법으로 살인을 저질렀고 반성하고 있지 않아 사회로 다시 복귀하면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 것”이라며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성수는 최후진술에서 “어머니께 잘 해드린 것 없는 불효자가 죗값을 다 치르고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동생아, 이것은 형의 잘못이지 네 잘못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한때 살인 공범 논란이 일었지만 공동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성수 동생 김모(28)씨에 대해선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성수와 동생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 4일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김성수는 작년 10월 14일 서울 강서구 한 PC방에서 20대 남성을 수십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성수는 흉기를 휘두르기 전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피해자와 말다툼을 벌였다.

당시 동생은 범행 과정에서 피해자의 몸을 뒤로 잡아당겨 김성수의 범행에 일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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