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모니터링 강화”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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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주의 (제공: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주의 (제공: 질병관리본부)

작년 온열질환자 중장년 절반 이상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질병관리본부(질본)가 올해 폭염으로 발생하는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질본은 국민의 폭염 건강보호 활동을 안내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9월까지 온열질환 발생현황과 주요특성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대표적인 질병으로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있다.

지난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접수된 온열질환자수는 4526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48명이 사망했다. 이는 2011년 감시체계를 운영한 이래로 가장 많은 사망자 수다.

지난해 접수된 온열질환종류로는 ▲열탈진 2502명(55.3%) ▲열사병 1050명(23.2%) ▲열경련 518명(11.4%) ▲열실신 314명(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0~60대 중장년층이 53%로 절반 이상이었고, 인구수 대비 신고환자 비율은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2013~2017년에 비해 5%p(25.6%→3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시간대별로 구분하면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 2453명(54.2%)의 환자가 발생했고 오후 3시에 환자가 가장 많았다.

질본은 지난해 짧은 장마 이후 폭염이 오래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 발생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자세한 결과는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2018년도 온열질환 신고 현황 연보’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질본은 “폭염 시 외출을 자제하고 작업 시 휴식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일반적인 건강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폭염에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과 노인, 어린이와 환자 등 거동이 어렵거나 보살핌이 필요한 이들에게 지자체와 관계기관과 협력해 폭염예방을 강화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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