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남원시 시청로 60에 위치한 남원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5.16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남원시 시청로 60에 위치한 남원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5.16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올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역점 추진하는 돌봄사업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는 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남원시는 고령화로 인한 고독사 예방과 홀로가구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활동감지센서 설치, 따르릉 문안 확인, 안부 요구르트 배달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활동감지센서 서비스는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담당자가 즉시 방문해 안전을 확인·관리·대응하는 사업으로 홀로 생활하는 50가구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따르릉 문안 서비스는 가족이나 이웃과 교류가 단절돼 안전관리가 필요한 가구 435명을 대상으로 주 2회 문자와 음성메시지를 발송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안부 요구르트 배달은 7개 동 지역에 221가구를 선정해 업체와 계약을 통해 주 3회 건강음료를 배달하면서 안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21일에 방문한 가정에 황모(75)씨가 쓰러져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119 구급대와 경찰에 알려 신속한 응급조치와 병원이송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한 대상자는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든든한 힘이 된다”며 “외로움에 고통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환구 남원시 주민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취약가구에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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