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서구청장(오른쪽 여섯 번째)이 지난 10일 구청에서 ‘2019 폴란드-터키 무역사절단’ 파견 업무협의회를 연 뒤 관계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 서구청) ⓒ천지일보 2019.5.16
이재현 인천서구청장(오른쪽 여섯 번째)이 지난 10일 구청에서 ‘2019 폴란드-터키 무역사절단’ 파견 업무협의회를 연 뒤 관계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 서구청) ⓒ천지일보 2019.5.16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기회 마련할 것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서구가 성공적 도시재생 사업 추진과 관내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폴란드-터키 출장길에 나선다.

서구는 구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 콘텐츠 개발 및 일자리 창출, 청년 창업지원 사업에 적용할 아이디어 모색을 위해 도시재생 성공사례 지역인 ‘폴란드-터키’를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방문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무역 사절단은 이재현 구청장을 단장으로 구와 무역협회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상담회를 지원하고, 무역사절단과 함께 현지 상공회의소와 KOTRA 현지무역관 및 각국 투자청 등을 방문해 관내기업들의 현지 성공전략도 논의할 방침이다.

먼저 구는 공장단지를 예술특화단지로 탈바꿈시켜 도시재생 분야 성공사례로 꼽히는 폴란드 ‘프라가(Praga)’를 방문한다. 도시재생 프로젝트현장과 우수 공공건축물을 방문, 도시재생사업의 해법을 모색한다.

또한 폐건물 등을 재활용해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 센터도 방문해 청년 창업지원 사업 추진방향에 참고할 계획이다.

이어 빈민가를 예술촌으로 재생시킨 터키 ‘발랏(Balat)’ 지구를 방문한다. 예술인과 시민 중심으로 추진된 자발적 도시재생 연계사례를 검토하고, 재래 수산시장 환경개선 사업으로 이스탄불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변모한 ‘베식타스 수산시장’ 등도 방문해 도시재생의 국제 흐름을 파악키로 했다.

서구는 현재 원도심 발전의 큰 축이 될 ‘50년 돌아온, 사람의길’ ‘서구 석남동 상생마을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가재울마을 도시재생사업’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우수 도시재생지역의 방문을 통해 선진사례를 ‘서구, 상생마을’과 ‘가재울 마을’ 도시재생사업 등에 폭넓게 적용해 서구만의 특색 있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본다.

구는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해외마케팅 능력이 부족해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기회 및 성장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폴란드(바르샤바)는 중동부 유럽 지역에서 가장 큰 소비 시장으로 EU내 제조업기지로 급부상중이며 ‘터키(이스탄불)’는 한-터 FTA 체결이후 교역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폴란드와 터키에 대한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파견기업(화장용품, 완구, 기계설비 제조기업 등)의 제품에 만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현장계약 체결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성장을 지원해 침체한 서구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독창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시책 확대로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구민 모두가 잘사는 서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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