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15일 지역 내 뿌리 기업의 노후화된 생산현장과 근로여건 등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2019년 뿌리 기업 그린환경시스템 평가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9.5.16
전북 정읍시가 15일 지역 내 뿌리 기업의 노후화된 생산현장과 근로여건 등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2019년 뿌리 기업 그린환경시스템 평가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9.5.16

근로자 기피 공정 철저 분석
유해·위험요인 제거·공정 추진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15일 지역 내 뿌리 기업의 노후화된 생산현장과 근로여건 등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2019년 뿌리 기업 그린환경시스템 평가위원회’를 가졌다.

정읍시에 따르면 고용안정과 생산성, 품질향상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뿌리 기업 그린환경시스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근로자의 기피 공정을 철저히 분석해 환경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내용은 유해·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유해공정 작업환경 개선과 생산현장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3정(정품, 정량, 정위치) 5S(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 활동 기반구축, 뿌리 기업 공통애로 해소 지원 등이다.

뿌리 기업은 주조와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 6개 기술 분야로 나무의 뿌리처럼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하는 산업이다. 하지만 3D 업종으로 인식돼 인력시장에서 외면 받고 기업의 노동생산성은 떨어져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는 지난해 2개 업체 대상으로 작업장에서 발생 되는 분진·유해물질 제거시설과 3정5S 기반구축시설에 5000만원(도비 2500만원, 시비 25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발된 업체에 사업비를 지원, 열악한 뿌리 기업의 작업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일하기 좋은 뿌리 기업 환경조성과 인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그린환경시스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라북도 및 (재)자동차융합기술원과 공동협력 지원체계를 마련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확대·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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