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송도 6·8공구 유채꽃 초호화군락지. (제공: 인천 연수구청) ⓒ천지일보 2019.5.16
인천 연수구송도 6·8공구 유채꽃 초호화군락지. (제공: 인천 연수구청) ⓒ천지일보 2019.5.16

선학동과 송도 6·8공구 꽃밭 조성… 풍차, 쉼터, 포토존 등 설치

18일 청보리와 유채밭에서 우리동네 별별공연 개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공한지·미개발 부지 등에 청보리와 유채꽃 군락지가 조성돼 초여름 나들이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인천 연수구는 선학동과 송도 6·8공구에 방치된 공한지나 미개발 부지 등에 유채꽃 군락지를 조성하고 풍차, 쉼터·포토존 등 데크를 설치해 봄꽃 체험지로 인기다.

구는 꽃밭 주변의 산책로와 기반시설 정비작업을 이달까지 모두 마무리 해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해마다 구는 선학동 216-3번지 일원 공한지 8만㎡에 봄에는 청보리와 튤립, 유채, 가을엔 메밀, 코스모스 등을 파종해 초화군락지로 조성하고 구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지난 2월 이곳에 청보리를 파종한데 이어 3월 유채꽃을 파종해 최근 풍차 주변으로 유채꽃이 만개하면서 건너편 청보리 동산과 함께 주말 나들이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관람객이 늘면서 구는 산책로 정비와 함께 내달 15일 구민들이 참여하는 황금보리 수확 체험행사를 개최하고 8월 중에는 가을꽃 관람객들을 위해 메밀과 코스모스도 파종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주민들이 직접 이 곳에서 보리 1250Kg을 수확해 지역 내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에 기증한 바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 말 송도 6·8공구 송도동 324번지 일원에 조성한 초화군락지에도 3월 파종한 유채꽃이 만발하면서 지역 내 또 다른 힐링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 연수구 선학동 유채꽃과 청보리 동산. (제공: 인천 연수구청) ⓒ천지일보 2019.5.16
인천 연수구 선학동 유채꽃과 청보리 동산. (제공: 인천 연수구청) ⓒ천지일보 2019.5.16

인천도시공사와 인천시 미조성공원 부지 21만㎡에는 유채꽃밭과 함께 연·바람개비 날리기, 꽃밭쉼터, 포토존 등과 임시주차장, 간이화장실, 수도시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올 가을에도 코스모스를 파종해 연수구민뿐만 아니라 가을꽃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선학동 초화군락지는 입소문이 나면서 봄꽃 체험을 즐기기 위한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송도 6‧8공구 미조성공원 부지 초화군락지도 유채꽃이 만개하면서 시설이 갖춰지는 대로 산책코스로 인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수구는 오는 18일 청보리와 유채밭에서 ‘2019년도 찾아가는 문화행사 제3회 우리동네 별별공연 ’꽃길만 걷자‘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원데이클래스로 인천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도예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이 운영된다.

특히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운영되는 버스킹 무대에서는 아름다운 해금 연주와 노래 공연 등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연수구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