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승리의 동업자로 성매매 알선, 버닝썬 수익금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승리의 동업자로 성매매 알선, 버닝썬 수익금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14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배우 박한별씨가 남편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위해 법원에 자필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유인석 전 대표는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핵심인물.

16일 MBC ‘투데이 연예톡톡’에 따르면 박한별씨가 첫돌이 지난 아들을 언급하며 남편의 ‘불구속 수사’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작성해 법원에 제출했다.

앞서 15일 중앙일보도 박한별씨가 유 전 대표가 전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동안 A4용지 3장 분량의 자필 탄원서를 변호인을 통해 재판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배우 박한별(35) ⓒ천지일보
배우 박한별(35) ⓒ천지일보

박한별은 탄원서에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해 충실히 조사 받을 것을 한 가정의 아내로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유 전 대표가 그동안 경찰 조사에 성실히 출석했고, 첫 돌을 갓 지난 아이의 아버지라는 점 등을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한별씨는 최근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의 쫑파티가 있었지만 논란을 의식한 듯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박한별 소속사 플라이업엔테테인먼트는 박한별의 탄원서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배우의 개인적인 부분이라 우리도 상세한 내용은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종열 부장판사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승리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신 부장판사는 승리의 동업자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34)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주요 혐의인 법인자금 횡령 부분은 유리홀딩스 및 버닝썬 법인의 법적 성격, 주주 구성, 자금 인출 경위, 자금 사용처 등에 비춰 형사책임의 유무 및 범위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혐의 부분과 관련해서도 혐의 내용 및 소명 정도, 피의자의 관여 범위, 피의자신문을 포함한 수사 경과, 그 동안 수집된 증거자료 등에 비춰 증거인멸 등과 같은 구속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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