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관련한 시민단체 모임인 이 단체는 지난 16일 ICC 루이스 모레노-오캄포 수석검사 앞으로 발송한 고발장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은 3대 권력 세습을 달성하려는 수단으로 한국 영토와 국민을 희생물로 삼은 것으로 유엔 헌장과 정전협정, 남북기본합의서 등을 위반한 행위다"고 비판했다.
또, "(이번 포격은) 로마규정 제8조에서 전쟁범죄로 규정한 '민간인과 민간 대상물의 고의적인 공격'이며, 지난달 21일 김정일과 김정은이 황해남도 강령 포병대대를 방문해 현장을 지휘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에 로마규약 제25조의 개인의 형사책임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검찰부 조사단을 한국에 파견해 연평도 현장 조사를 해줄 것도 ICC에 요청했다.
앞서 ICC는 지난 6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침몰 사건이 전쟁범죄 행위에 해당하는지를 가리기 위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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