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35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북한이 지난 4일 쏘아올린 발사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이후 한반도 비핵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오후 10시부터 10시35분까지 통화했다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35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북한이 지난 4일 쏘아올린 발사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이후 한반도 비핵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오후 10시부터 10시35분까지 통화했다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文대통령 취임 후 8번째
한미정상회담 개최 예정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말 일본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오전 서면브리핑에서 이 같은 일정을 공개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악관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현지 순방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북한의 최종 검증되고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긴밀한 공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가 내달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그 직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반만에 개최되는 것이며, 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 회담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워싱턴 방문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했다. 이후 한미 외교 당국은 구체적인 방한 시기와 형태를 조율해 왔다.

G20 정상회의는 다음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청와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시기를 6월 하순이라는 것 외에 구체적인 날짜를 특정하지 않음에 따라 방일 전 또는 방일 후 이뤄질 가능성은 모두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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