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교육비 전액 부담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고용노동부의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교육 수시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지자체·업계가 취업 연계형 운전자 양성교육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버스 지도·점검 및 조합 관계자와의 간담회 시 운수업체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협의한 내용에 따른 문제점 보완책으로 이번 사업을 구상하고 공모에 제안했다.
고용노동부의 이번 수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 인천시는 운전자 양성교육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취업 희망자 및 실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생을 선발하고, 교육생과 협약기업(버스회사)간 매칭을 통해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생 모집(상담) 후 버스업체 취업가능 교육생을 선정 진행함으로써 버스운전자 양성교육 이수(80시간) 후 버스업체 연수교육(80시간)으로 이어지는 취업연계형 프로그램으로 교육비는 전액 시가 부담한다.
특히 고용노동부가 공동훈련센터로 지정한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교육은 버스운전자 선발 및 양성교육에서 평가, 취업 연계, 사후조사 등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사업추진에 있어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는 공동훈련센터와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데 동의했다.
시는 이번 추경에 국비 70% 지원이 이뤄질 경우를 대비해 시비 30% 편성을 준비중이며, 5월중 공모사업에 선정될 경우 내달 약정서 체결을 시작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서재희 택시화물과장은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 운전자 인력을 양성해 교통안전문화 정착과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