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대강면 섬진강 방뜰 유채꽃. 6만㎡ 유채꽃 농업경관 축제가 오는 18~26일 섬진강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5.16
남원시 대강면 섬진강 방뜰 유채꽃. 6만㎡ 유채꽃 농업경관 축제가 오는 18~26일 섬진강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5.16

섬진강 대강면 6만㎡ 활짝 펴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가정의 달 오월 섬진강 길을 따라 거닐며 노란 유채꽃을 볼 수 있는 ‘섬진강 대강 유채꽃 농업경관 축제’가 오는 18~26일 섬진강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대강면 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중심지활성화사업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18일 섬진강변 특설무대에서 대강 농악단 터울림 공연을 시작으로 대강면 방뜰 6만㎡(약 1만 8000평)에 활짝 핀 유채꽃을 배경으로 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9월부터 면민들의 정성으로 준비된 유채꽃 섬진강변에는 특별 행사장, 이팝나무길, 메타세콰이어길, 돌탑길, 섬진강변 솔밭길로 이어지는 생태 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특히 유채꽃밭과 곳곳에 마련된 30여곳의 포토존,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은 봄 향기 따라 나온 상춘객들에게 눈부신 꽃의 향연과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축제의 묘미를 더해주는 유채꽃 축제 부대행사로는 기념식 행사 후 ‘유채 비빔밥 나눔행사’로 각종 산나물과 유채꽃을 이용한 꽃밥 시연과 함께 500인분의 비빔밥 비비기 퍼포먼스를 진행해 행사 참여자들이 함께 식사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상설행사로 향토먹거리 장터 운영, 유채꽃과 바람개비, 연날리기체험행사, 섬진강 추억의 사진 전시, 농촌의 희망을 찾는 사진 공모전, 민속놀이 체험장 등 운영하며 이벤트 행사로 유채꽃과 함께 걷기 대회, 섬진강자전거 대회, 유채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등이 열린다.

아름다운 섬진강변길(5㎞) 걷기 대회는 행사 첫날인 18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해 사전 및 현장 접수를 받아 남원시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당일에는 섬진강 50리 꽃길 라이딩 대회가 펼쳐지며 오전 9시부터 1코스(행사장~장군목 코스 60㎞)와 2코스(행사장~가정리 코스 54㎞)로 섬진강을 따라 유채꽃을 보면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유채사랑 그림그리기 대회는 남원지역과 인근(순창·곡성) 초·중학생이 참여 가능하며 참가신청은 15일까지 학교별로 접수하고 최우수, 우수, 특선, 입선의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양규상 남원시 대강면 발전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는 작은 꽃들이 모여서 넓게 펼쳐있는 유채꽃밭처럼 면민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면민들의 정성으로 이뤄진 최초의 축제”라며 “면민화합과 섬진강 대표 관광 지역으로 명성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유채꽃의 꽃말인 명랑, 쾌활처럼 싱그러운 오월 유채꽃의 노란 물결 속에서 유채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봄의 정취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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