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가 열린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갤럭시 폴드는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했으며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19.2.2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가 열린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갤럭시 폴드는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했으며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19.2.21

화면 보호막 본체 속에 넣어

힌지 부위 노출 최소화할 것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다음 달 출시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이동통신사들에 갤럭시 폴드를 제공하고 국내 출시를 위해 망 연동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달 중 갤럭시 폴드 출시 일정을 재공지할 것으로 보인다.

망 연동 테스트는 단말기가 네트워크에 적합한지를 테스트하는 것으로 통상적으로 출시 한달에서 두달 사이에 이뤄진다. 이에 다음 달 중 갤럭시 폴드가 출시된다는 관측이다.

문제를 보완한 제품에 대해 각국에서 전파인증 등 인허가를 새로 받아야 하므로 출시 일정은 확정하지 못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달 미국의 한 리뷰어를 통해 갤럭시 폴드의 문제점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미국 매체들은 갤럭시 폴드의 리뷰를 통해 제품 사용 1∼2일 만에 스크린 결함과 다른 문제점이 노출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주요 현상으로는 ▲화면 보호막을 벗기자 화면 작동이 멈춘 것 ▲화면 보호막을 벗기지 않았는데도 화면 깜빡거림 현상 등이다.

삼성전자는 회수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에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 현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사에 들어갔던 삼성전자는 화면 보호막 문제와 힌지 내 이물질 유입 등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폴드 초기 버전은 화면 보호막이 베젤 끝까지 제대로 붙어있지 않아 손톱을 통해 뜯을 수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화면 보호막을 사용자가 뗄 수 없도록 끝부분을 본체 속으로 집어넣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존에는 힌지의 상·하단 부분이 기존 스마트폰처럼 프레임으로 막혀있지 않아 발생한 미세한 틈으로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디스플레이가 충격을 받을 가성이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힌지 부위 노출 부분을 최소화할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갤럭시 폴드 제품 포장에 주의 문구를 강화해 문제를 방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이통3사에 갤럭시 폴드 시제품을 공급하고 망 연동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미국 출시보다 국내 출시가 더 빨리 진행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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