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자원봉사단 목포지부가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제7회 담벼락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자원봉사단) ⓒ천지일보 2019.5.15
신천지 자원봉사단 목포지부가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제7회 담벼락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자원봉사단) ⓒ천지일보 2019.5.15

가정의 달 5월, 이웃사랑 실천
벽화에 안전과 평화 의미 담아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신천지 자원봉사단 목포지부가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제7회 담벼락 이야기’를 진행했다. 

지난 1일부터 시작해 13일에 마친 환경미화 담벼락 이야기는 1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다툼 없는 평화로운 가정’을 모티브로 전쟁 없는 평화 세상과 가정의 중요성을 스토리로 담아냈다.

봉사자들은 담벼락에 평화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3일간 보수작업을 시작으로 밑그림 그리기, 채색과 문구 작업까지 꼼꼼한 작업을 거쳐 벽화를 완성했다. 

벽화에는 ‘행복한 우리 가족, 사랑을 나눠요’ ‘happy family’ 등의 글귀와 함께 평화를 알리는 무궁화와 태극기를 밝고 화사하게 그려 안전과 평화의 의미를 전했다.

일곱 번째 담벼락 이야기의 주인공은 5년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섬에 있는 할머니와 떨어져 홀로 목포시 동부로에 사는 임병춘(81)씨다. 그는 “거동이 어려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데 하루하루 벽화완성을 위해 찾아오는 봉사자들이 말벗도 돼주고 정말 친절하고 좋았다”며 “신천지 자원봉사자들이 하는 일들을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목포지부가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제7회 담벼락 이야기’를 진행했다. (제공: 신천지 자원봉사단) ⓒ천지일보 2019.5.15
신천지 자원봉사단 목포지부가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제7회 담벼락 이야기’를 진행했다. (제공: 신천지 자원봉사단) ⓒ천지일보 2019.5.15

올해로 2년째 딸과 함께 벽화봉사에 참여한 진은하(46)씨는 “벽화 주제가 좋아서 참여하게 됐다”며 “전쟁을 생각하면 가정의 평화도 중요하지만, 세계 평화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봉사활동을 딸과 함께해야겠다”며 “이런 활동들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운다. 신천지 자원봉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처음 봉사에 참여한 김지은(21)씨는 “처음 담벼락을 봤을 때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 여기저기 고치고 벽을 칠하고 나니 예뻐졌다”며 “뿌듯하고 스스로가 대견해진다”고 다음 봉사에도 참여할 뜻을 밝혔다.

이동진 신천지 자원봉사단 목포지부장은 “5월은 가정의 달이다. 내 가정이 소중한 만큼 내 이웃, 내 나라, 더 나아가서는 온 인류가 전쟁 없는 곳이 돼야 한다”며 “제7회 담벼락 이야기를 통해 가정의 소중함, 평화의 필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목포지부는 환경미화 담벼락 이야기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건강닥터, 핑크 보자기(사랑의 반찬 나누기), 나라 사랑 평화 나눔 행사, 자연아 푸르자(거리정화 및 환경보호 활동) 등의 봉사활동을 수년째 실천해오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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