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5일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부산에서 제3차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설명회를 열고 가습기살균제사건과 관련, 주요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천지일보 2019.5.15
지난 3월 15일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부산에서 제3차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설명회를 열고 가습기살균제사건과 관련, 주요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천지일보 2019.5.15

피해자 196명 대상… 17일 전북도청 중회의실

[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전라북도 및 전주지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대상으로 전북도청에서 설명회가 열린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 참사 특조위) 지원소위원회는 오는 17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전북에 거주하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가습기 살균제 참사 현황 및 정보제공을 위한 권역별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사회적 참사 특조위 활동 소개와 함께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정부 부처 담당자가 피해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보고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전문가가 참석해 인정 질환, 피해자 인정, 기저질환 등의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민간 법률자문가를 구성해 법률적인 상담 시간도 갖는다.

전북도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청자는 모두 196명 (생존자 155명, 사망자 41명)으로, 이는 전체 피해자 6399명 중 3%(196명)에 해당한다.

황정원 사회적 참사 특조위 지원 소위원장은“이번 설명회는 사회적 참사 특조위가 현장에서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 고충을 청취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시간이며,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정부에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 참사 특조위는 정보 접근이 어려운 지방의 피해자들을 위해 지난 2018년 수원(12.13)과 대전(12.19)에서 권역별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부산(3.15)을 시작으로 상반기 6개 주요 도시에서 권역별 설명회를 진행해 피해자들과 피해지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자와의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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