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인천 옹진군 자월면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회원들이 홀몸어르신에게 전달할 단호박죽을 만들고 있다. (제공: 인천 옹진군)ⓒ천지일보 2019.5.15
지난 13일 인천 옹진군 자월면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회원들이 홀몸어르신에게 전달할 단호박죽을 만들고 있다. (제공: 인천 옹진군)ⓒ천지일보 2019.5.15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옹진군 자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3일 자월도의 ‘홀몸어르신을 위한 사랑담은 한끼’ 제공 사업을 추진했다.

민·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요구에 부합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화사업으로 홀몸어르신에게 영양죽을 손수 만들어 포장 후 댁까지 배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치아건강과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홀몸 어르신들은 이 사업에 대한 반응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은 2018년 2월부터 추진 중이며 자월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승봉도의 홀몸어르신에게 마을의 부녀회원들이 매월 1회 단호박죽, 단팥죽 등 현지에서 직접 생산되는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전복죽, 소라죽, 바지락 죽을 어르신들의 가정에 직접 배달한다.

한 부녀회원은 “영양죽 봉사를 통해 어르신에게 작으나마 기쁨을 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 “어른들이 감사하다는 말을 건네실 때면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자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인 자월면장은 “앞으로도 민·관 합동으로 어르신들의 정서와 건강을 돌봐 드리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라고 말했다.

한편 자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홀몸 어르신을 위한 ‘사랑담은 한끼’ 사업을 2019년 하반기 추진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연계사업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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