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기간 연장하고 28일 다시 회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임금 조정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던 경기도 15개 버스업체 노사가 사측과 협상기일을 연장하기로 하고 파업을 유보했다.

15일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동차노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사측과 최종 조정회의를 열고 조정 기간을 오는 29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회의는 28일 오후 2시 열린다.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노동조합이 경기도민을 위해 대승적으로 결단을 내렸고 도지사의 버스요금 인상 발표에 따른 노사 간 추가교섭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사용자와 중앙정부, 경기도 및 각 지자체가 오는 6월 말까지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충원과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경기도는 전날 회의에 앞서 오는 9월께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직행 좌석버스 요금을 24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200원과 400원 인상키는 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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