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주 남쪽 케치칸 지역에서 13일(현지시간) 관광용 경비행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5명이 사망했다(출처: 뉴시스)

미국 알래스카주 남쪽 케치칸 지역에서 13일(현지시간) 관광용 경비행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5명이 사망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관광용 수상비행기 두 대가 충돌해 최소 4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실종됐다고 BBC가 보도했다.

BBC등 외신들은 이날 오후 1시께 알래스카주 남동부 도시 케치칸 인근 해상에서 각각 11명과 5명이 탑승한 두 비행기가 충돌한 뒤 바다로 추락했다고 미국 해안경비대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두 대의 수상비행기들은 같은 프린세스 크루즈 선의 관광객들을 태우고 있었으며, 첫 번째 비행기에 타고 있던 10명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번 사고 조사를 위해 워싱톤에 위치한 미국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긴급사고조사반을 구성, 14일 알래스카에 도착해 사고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들은 유람선에서 내려 선택 관광 프로그램인 항공관광을 이용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사고 직후 프린세스 크루즈는 성명을 내고 “승객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생명이 위독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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