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6일 이사회를 열고 노환용 AE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39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새롭게 LG전자 사장으로 임명된 노환용 LG전자 사장. (사진제공: LG전자)

노용환 본부장→사장, 총 39명 승진인사 단행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LG전자가 LG Way 리더십, 성과 및 성과창출과정, 직책 중요도, 후보자의 적절성 등의 방향을 가지고 2011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전자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노환용 AE 사업본부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전무 승진 9명, 상무 신규선임 29명을 포함해 총 39명의 승진인사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장으로 승진한 노환용 AE사업 본부장은 1980년 입사 후 30년간 공조(에어컨)사업에서 일하며 LG전자 에어컨 부문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 이바지했다. 2001년에는 에어컨사업부장을 맡아 LG전자 휘센 에어컨을 세계 1위에 올려놨을 정도다.

노 사장은 또 지난해부터 AE사업본부장을 맡아 오면서 총합공조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태양전지, LED조명, 빌딩관리시스템 등 에너지 사업의 B2B(기업 간 전자상거래)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 사장을 포함한 이번 인사 대상자들은 내년 1월 1일 자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는 LG Way 리더십이 내재화된 인재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성과와 성과창출 과정 역량 등을 면밀하게 검토했다”며 “이를 토대로 직책 중요도와 후보자의 적절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생산, 영업, R&D, 마케팅 등 현장을 먼저 고려하고 어려운 업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하며 성과를 낸 인재들을 배려했다는 게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