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자녀에 대한 학부모의 교육열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17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학부모의 교육 열정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결해야 한다는 의중을 넌지시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또한 “대한민국 미래는 교육과 과학에 달려있다”면서 “교육이 달라지고 과학도 융합하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이제는 내용도 정책도 바꿔나갈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 분야 중 이공계 기피현상이 염려된다. 내년 출범하는 과학기술위원회가 앞으로 R&D(연구·기술) 예산 배정 및 관리를 하게 돼 있어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관련) 예산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될 것”이라며 “위원회가 선택과 집중을 해서 예산을 배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과부에 대해선 “과거와 같은 교육과학부가 아니고 새로운 교육과 새로운 과학기술의 증진을 위한 새로운 교과부가 되어야 한다”면서 “교과부가 요즘 많이 변해가고 있어 채찍보다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송범석 기자
melon@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