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다로 일본 외무상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 계기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제공: 외교부) 2019.2.16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다로 일본 외무상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 계기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제공: 외교부) 2019.2.16

"OECD 회의 계기 한일 외교장관 회담 조율중"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가 14일 “G20(주요20개국) 계기 한일 정상회담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를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현재 조율 중이다.

이날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일 양국은 다양한 계기로 다양한 레벨에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이달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OECD 각료이사회 계기 한일외교장관 회담에 대해서도 일본 측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OECD 회의를 계기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한일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내달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추진될 가능성도 높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최근 새 일왕이 즉위하면서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신조(安培晉三) 일본 총리의 만남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날 일본 산케이신문은 오는 6월 G20 정상회의 때 한일 정상회담 개최는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외교부도 “G20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은 현재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과 일본은 한국 대법원이 과거 일본기업의 강제징용에 대한 배상판결을 내린 것과 한일 군당국 간 레이더조준 갈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일본의 도발 등의 문제로 관계가 악화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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