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민간단체, 정부에 ‘대북식량’ 긴급 지원 요청
종교·민간단체, 정부에 ‘대북식량’ 긴급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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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4일 오전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인도적 대북 식량 지원을 위한 종교·민간단체 합동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과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7대 종단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정인성 남북교류위원장. ⓒ천지일보 2019.5.14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4일 오전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인도적 대북 식량 지원을 위한 종교·민간단체 합동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과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7대 종단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정인성 남북교류위원장. ⓒ천지일보 2019.5.14

“각계 지원금·국민 성금 모금
북한 주민들 식량 긴급 지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최근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의 식량 사정이 지난 10년 사이에 최악이라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 이상 이를 외면할 수 없다고 판단한 종교계와 통일민간단체가 대북 식량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정인성 남북교류위원장과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회장 등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하 1층 강당에서 대북식량지원을 위한 종교·민간단체 합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최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 3월부터 2주간 북한 37개 군 지역을 방문한 후 발표한 북한 식량 사정에 대한 보고서를 언급하며 “북한 인구의 40%인 1010만 명이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긴급한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136만 톤의 식량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어느 국가도 선뜻 북한을 지원할 생각이나,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에 모든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는 종교인과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염원하는 사회·민간단체 지도자들이 긴급 식량지원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들은 범국민 캠페인을 전개해 각계의 지원금과 국민 성금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식량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민간차원의 식량 지원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에 물자 반출과 방북에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호소했다.

국민에게는 “북한 동포들에 대한 식량지원은 남북을 잇는 평화의 끈이며, 남북이 상생하는 평화 통일의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출발”이라며 식량지원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에도 “정치적 상황과는 별개로 아이들의 배고픔을 해결하고자 하는 한국 시민사회의 식량 제공 노력에 적극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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