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라거-테라. (제공: 하이트진로) ⓒ천지일보 2019.5.14
청정라거-테라. (제공: 하이트진로) ⓒ천지일보 2019.5.14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하이트진로가 9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 맥주 ‘테라’가 예상수요를 크게 뛰어넘으며 일시적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전국 주류도매사에 신제품 ‘테라’의 공급지연 및 조기 정상화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청정라거-테라가 예상수요를 크게 뛰어넘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일부 품목의 물량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정도로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라의 판매량은 지난 3월 21일 출시 후 50일 만에 130만 상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맥주 신제품 중 출시 초 최대 판매기록으로,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판매량이다. 하이트, 맥스, 드라이피니시d 등의 첫 달 판매량이 20만~30만 상자 수준임을 감안하면 기존 맥주의 3~4배 수준에 달하는 수치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출시 보름 만에 전체 판매목표를 조정하고 2배 이상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생맥주 등의 제품군 출시 일정을 6월로 조정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예상 수요를 크게 넘어서는 인기로 인해 원료 조달이 다소 늦어져 일부품목의 공급이 지연되게 됐다”며 “물량공급은 다음주 내에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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