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로 예고된 ‘버스 파업’과 관련해 14일 부산시교육청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등교 불편을 최소화하는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교육청) ⓒ천지일보 2019.5.14
오는 15일로 예고된 ‘버스 파업’과 관련해 14일 부산시교육청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등교 불편을 최소화하는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교육청) ⓒ천지일보 2019.5.14

지역학교 학교장 재량 등·하교시간 조정

통학 취약 고교 밀집 5개 지역에 대체버스 투입 지원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오는 15일로 예고된 ‘버스 파업’과 관련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등교 불편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교육청은 14일부터 시 교육청에 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등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파업 시 유·초·중·고 모든 학교의 등·하교 시간을 학교장 재량으로 조정하도록 했다.

특히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이 취약한 고등학교 밀집 4개 지역에는 교육기관 보유 대체 버스 6대를 투입해 등교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체 버스는 해당 지역의 기존 시내버스 노선에 맞춰 운행한다.

대체 버스 투입지역은 ▲영도지역 508번과 113번 노선 ▲사상지역 67번 노선 ▲북구지역 160번 노선 ▲동래지역 29번 노선(2대)이다.

대체 버스 노선 외 지역 각급 학교의 경우 부산시가 운영하는 임시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같은 대책에 대해 사전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버스 파업이 예고된 15일 파업이 강행되면 학교장 재량으로 조정된 등·하교 시간을 적용하지만 파업이 철회될 경우 예전대로 정상 등·하교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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