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 공개된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의 면담 장면. ⓒ천지일보 2019.5.14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 공개된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의 면담 장면. ⓒ천지일보 2019.5.14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면담한 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리고 대규모 대미 투자에 대해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롯데 신 회장을 백악관에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 그들은 루이지애나에 31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강조하며 “한국 기업으로부터의 최대 규모의 대미 투자이며, 미국민을 위한 일자리 수천 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은 미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과 함께 신 회장과 면담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 측에서 조윤제 주미대사와 롯데 관계자들, 미국 측에서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자리를 함께했다.

롯데그룹은 지분의 88%를 투자해 총사업비 31억 달러에 달하는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을 루이지애나주에 세웠다. 지난 9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에서는 초대형 설비를 바탕으로 에틸렌을 연간 100만t 생산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준공식에도 축하메시지를 통해 “대미 투자라는 현명한 결정을 내린 롯데그룹에 박수를 보낸다. 이 투자는 미국의 승리이자 한국의 승리이고, 우리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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