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꾹도매매교육센터에서 지난달부터 탈북민의 정착 지원을 위한 사회 공헌 프로젝트 ‘탈북민 B2B 무재고 쇼핑몰 창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도매꾹)ⓒ천지일보 2019.5.14
도매꾹도매매교육센터에서 지난달부터 탈북민의 정착 지원을 위한 사회 공헌 프로젝트 ‘탈북민 B2B 무재고 쇼핑몰 창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도매꾹)ⓒ천지일보 2019.5.14

[천지일보=강태우 기자] 최근 극심한 취업난에 희망마저 버린 구직 단념자가 45만명을 넘었다는 통계치가 발표됐다. 또 올 1분기 장기 실업자의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내 고용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이같은 국내 분위기 속에서 문화적 소통 방식에 차이가 있는 탈북민의 취업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들은 죽을 고비를 넘겨 남한에 왔지만, 경제적 자립을 위한 취업이라는 또 다른 큰산이 기다리고 있다. 

국내 B2B 쇼핑몰 ‘도매꾹(지앤지커머스, 대표 모영일)’은 취업난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을 위한 사회 공헌 프로젝트 ‘탈북민 B2B 무재고 쇼핑몰 창업 교육’을 주 1회 진행 중으로 교육 시 필요한 시설과 교재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을 통해 다수의 탈북민은 온라인 판매 및 경영 프로세스 등 온라인 창업을 위해 필요한 전반적인 지식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또 정해진 교육 일정 이후에도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어 경제적 자립 및 향후 안정적인 경영 유지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하병록 도매꾹도매매교육센터 수석은 “이번 교육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의사소통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탈북민들이 취업이 아닌 창업을 선택해 향후 수월히 운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제적 자립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을 받는 탈북민 분들 모두 안정적인 생활을 통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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