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BNK경남은행이 BNK지주회사인 국제금융부에 근무 중인 김혜진 차장이 홍콩의 국립대학인 홍콩과학기술대학교 MBA 과정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제공: BNK경남은행) ⓒ천지일보 2019.5.13
10일 BNK경남은행이, BNK지주회사인 국제금융부에 근무 중인 김혜진 차장이 홍콩의 국립대학인 홍콩과학기술대학교 MBA 과정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제공: BNK경남은행) ⓒ천지일보 2019.5.13

화상 인터뷰 후 최종 합격 통보받아
9월부터 총 16개월 과정 학기 시작
“습득한 학식은 BNK 발전에 사용”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BNK지주회사인 국제금융부에 근무 중인 김혜진 차장이 홍콩의 국립대학인 홍콩과학기술대학교(과기대) MBA 과정에 합격했다.

BNK경남은행 관계자는 13일 김혜진 차장의 MBA과정 합격에 대해 '자력 방식으로서 첫 합격'이라고 밝혔다.

MBA 제도는 2017년부터 BNK지주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제도로서 자기 계발 연속프로그램이다. 이는 기존 공모방식에서 자력 방식을 추가한 것으로 모든 직원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선했다. 김 차장은 자력 방식으로 홍콩과기대 MBA 과정을 목표로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준비해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학비(전액 지원)와 체류비(일정액 지원) 등을 지원받게 됐다.

김 차장은 7월부터 중국어 수업 등 이머젼 프로그램(몰입교육)을 거쳐 오는 9월부터 16개월 과정으로 본격적인 학기를 시작한다.  준비 기간 동안 홍콩과기대학교 MBA 과정 기본 지원 자격인 지멧(GMAT, 미국 경영 대학원 입학시험)과 토플(TOEFL, 미국 대학 입학 영어 능력 시험) 점수를 얻고자 학원 수업과 인터넷 강의를 수강, 지멧과 토플 시험에 총 5차례 응시해 지원 자격(점수)을 확보했다. 이후 영문 에세이를 작성하고 한국에서 열린 박람회(MBA Fair, Info Session) 등에 참가, 홍콩과기대 담당자와 인사를 나누며 정보를 얻었다.

그는 올 3월 온라인시스템에 지원한 뒤 화상인터뷰를 거쳐 최종 합격했다.

홍콩과기대 MBA 과정에 합격한 김혜진(국제금융부) 차장은 “은행에서 운영중인 각종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변액보험·증권펀드·부동산·파생상품·특별자산 등 12종의 자격을 취득해 자기 개발과 역량 강화를 통한 성취를 매번 느낄 수 있었다”며 “지난해부터 양성평등과 일, 가정 양립에 대한 BNK경남은행의 관심과 지원이 높아 비교적 좋은 환경에서 도전할 수 있었다.  휴가기간 동료들이 자신의 업무를 대신한 데 대해 감사함과 미안함이 든다. 모든 과정을 마친 뒤 습득한 학식은 BNK경남은행 발전, 동료들과 팀워크를 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세부적인 코어 코스(core course, 핵심과목)로는 경영 일반, 재무/회계,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등이며 마지막 학기 일렉티브 코스(elective course, 선택과목)는 본인이 원하는 분야를 집중 공부하거나 익스체인지 프로그램(exchange program,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지의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김혜진 차장은 우선 파이낸스 트랙(Finance Track, 금융 분야)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 수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실직적인 경영 지식을 쌓는 동시에 홍콩에서 만나게 될 다양한 사람들과 인적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BNK경남은행은 임직원 자기 계발 지원을 위해 BNK경남은행 자체적으로 오프라인연수(BNK경남은행 연수원)를 비롯해 BNK금융지주와 연계 그룹 공동연수를 통해 전 직급 직원들에게 여·수신 등 업무 관련 연수뿐만 아니라 어학·인문학·문화예술 등 업무 외적인 연수를 제공해 자격과 교양을 쌓을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 조성을 본격화해 업무 외 시간 PC 오프, 주 52시간 근무제도 준수하는가 하면 어린이집 운영, 유치원 보조비 지원, 육아 휴가·휴직제도 활성화 등을 통해 워킹맘 직원이 출산과 육아를 원활히 병행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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