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개막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전국 최초 예미 MTB 마을 호스텔의 모습.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5월 14일 개막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전국 최초 예미 MTB 마을 호스텔의 모습.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폐광지역인 정선 신동읍 예미역 일원에 전국 최고로 MTB 마을을 조성 오는 5월 14일 ‘예미 MTB 마을 호스텔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정선군은 신동읍 예미 MTB 마을에 ‘폐광지역 관광자원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5년간 17억 원을 투입해 신동읍 예미역 리모델링, 예미 MTB 마을 호스텔, 쉼터, 공원 등을 조성했다.

정선아리랑열차의 중간 거점역인 예미역 일원에 자리한 예미 MTB 마을은 바이크 여행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또한 바이크 여행객들의 소중한 추억과 편하고 휴식처인 예미 MTB 마을 호스텔은 바이크 전용보관소와 간단한 수리를 할 수 있는 시설은 물론 바이크 이용객뿐만 아니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장애인룸, 원룸, 패밀리룸 등 편안한 숙박시설도 마련돼 있다.

예미 MTB 마을 호스텔은 신동읍 예미 5리와 6리 주민들로 구성된 예미엠티비마을 영농조합법인(대표 최병조)에서 위탁·운영한다.

군에서는 법인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숙박업 운영, 회계 관리, 홈페이지관리, 여성수련원 방문교육 등 주민들 참여도 향상과 운영을 위한 교육을 했다.

특히 신동읍에서 가장 유명한 바이크 여행 코스는 산과 물이 돌고 돌는 굽이굽이 강변길을 따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21km 구간을 편안하게 바이크 여행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동강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옛 석탄산업시설 운탄도로를 활용한 화절령길은 만항재 →하이원 골프장→화절령 정자각 쉼터→하이원리조트로 연결되는 총 24.2km 구간의 화절령 운탄도로 코스다.

또 신동읍은 철쭉군락지로 유명한 두위봉을 비롯해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유명한 엽기 소나무와 타임캡슐공원, 추억의 박물관이 존재한다.

이뿐 아니라 강원랜드가 야심차게 준비하는 신동 새비재와 함백산 만항재까지 탄광 시절 탄을 실어 나르던 길인 `운탄고도(運炭高道)'와도 연결된다.

서건희 문화관광과 과장은 “전국 최고의 예미 MTB 마을 조성사업이 완료돼 전국의 MTB 마니아와 바이크 여행객들이 정선을 찾아 즐겁고 행복한 추억의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예미역을 중심으로 이미 대중화된 MTB와 자전거여행 코스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