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읍 남문 공영주차장 위치도. (제공: 강화군)ⓒ천지일보 2019.5.13
강화읍 남문 공영주차장 위치도. (제공: 강화군) ⓒ천지일보 2019.5.13

내년까지 강화읍 원도심 등 총 38개소에 310억 투입 1828면 신설

대규모 주차장부터 자투리 주차장까지 다방면 총력

강화군이 2020년까지 강화읍 원도심을 비롯해 주거밀집지역과 주요관광지 등 총 38개소에 310억여원을 투입해 총 1828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강화군은 강화읍 원도심 등에서 주차난으로 인한 크고 작은 갈등과 불편이 작지 않았다. 이에 군은 민선7기 들어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예산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방면으로 대규모 재정을 투입한다.

강화읍 원도심에 818면 조성

관청지구(30억, 4개소, 168면)와 신문지구(79억, 3개소, 260면)에는 올해 말까지 총 109억 원을 투입해 남문 및 신문 공영주차장 인근 등 7개소에 428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주간엔 관광‧상업용, 야간엔 거주민 전용 ‘탄력적 운영’으로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용흥궁공원 제모습 찾기 사업에 따른 대체 주차장으로 관청리 250-3번지 일원에는 약 23억원을 투입해 약 90면을 조성하게 된다. 용흥궁 공원은 강화읍 중심지로서 북문벚꽃축제를 비롯해 고려궁지, 용흥궁, 성공회 강화성당 등 관광명소가 즐비해 있다. 

이외에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남산리 일원에 다목적 광장으로 활용 가능한 52면의 스마트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갑곳지구에도 갑룡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한 50면의 공영주차장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강화군청 부설주차장도 내년 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약 46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도시계획결정 용역과 보상협의를 거쳐 2020년 안에 1984㎡ 부지에 3층 규모로 총 198면을 조성하게 된다.

선원면 창리 제2공영주차장 위치도. (제공: 강화군) ⓒ천지일보 2019.5.13
선원면 창리 제2공영주차장 위치도. (제공: 강화군) ⓒ천지일보 2019.5.13

선원면 창리 주거밀집지역에 250면 조성

선원면 창리 지역은 도시기반시설이 열악한 상황에서 1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및 상가들이 형성돼 있어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추후 공공도서관이 창리에 건립 예정인 점을 고려해 군은 이 지역에 올해 군비 25억원을 투입해 총 250면 규모의 2개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내 완공을 목표로 제1주차장(세광아파트 1차 인근)은 3137㎡ 부지에 100면을 설치해 도서관 건립 예정지 인근 제2주차장(세광아파트 2차 인근)은 4500㎡ 부지에 150면을 조성하게 된다.

주요관광지 주말 주차 민원 해소

이외에도 군은 주말이면 주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주요관광지에 총 470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륙교 완공 후 최근 지속해서 관광객이 늘고 있는 교동면의 대룡리 공영주차장을 지난해 28면에서 72면으로 확장한 데 이어 올해 안으로 80면을 추가해 총 152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3대 기도사찰인 보문사와 미네랄 온천 등 최근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삼산면의 매음리 지역에는 80면을, 석모대교 인근에는 100면 이상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화도면 동막해수욕장과 분오리돈대 일원은 110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한편, 강화군 마니산 일원에는 지난해 2억 6000만원을 투입해 1566㎡부지에 400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 바 있다.

자투리 땅이 알짜배기 주차공간으로 

대규모 공영주차장 외에도 강화읍 일원에 자투리 땅을 활용해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하는 ‘주민생활형 소규모 주차공간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올해 4억 6000만원을 투입해 신문리·관청리·남산리·용정리의 주택밀집 지역 21개소에 총 290면의 소규모 주차공간을 조성 중이다. 특정 주민들의 전용화 방지를 위해 군은 주차장마다 ‘공용 주차장’ 표기를 할 예정이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의 주차문제 해결은 민선7기 공약사항이기도 하다”며 “주차문제뿐만 아니라 앞으로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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