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5.13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5.13

文, 8주 연속 40%대 후반 보합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기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하락해 40%대 후반을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1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5p 내린 48.6%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월 3주차부터 8주 연속 40%대 후반의 보합세를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p 오른 47.0%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도 8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갈렸다.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과 호남, 30대와 20대, 40대, 진보층, 중도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50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7%로 하락하며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췄으나, 주 후반 일간집계에서 41.0%로 반등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30%대 후반으로 마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4.3%로 4주 연속 상승하며 35% 선에 근접,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2.2%p) 한계 선상으로 좁혔다.

한국당은 20대 총선 1주일 전 지난 2016년 4월 1주차(34.8%)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7.1%로 7%대를 회복했고, 바른미래당은 4.9%를 기록하며 다시 4%대로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2.2%로 2%대 초반의 약세가 지속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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