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유성엽 의원이 꽃다발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9.5.13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유성엽 의원이 꽃다발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9.5.13

과반 획득해 황주홍 누르고 당선 

[천지일보=명승일, 김성완 기자] 민주평화당 새 원내대표로 3선의 호남 중진인 유성엽 의원이 선출됐다.

유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총 16표 가운데 과반을 획득해 황주홍 의원을 제치고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이대로는 안 된다는 민주평화당의 위기의식이 제게 기회를 주셨다”며 “다당제의 불씨를 꺼뜨릴 수 없다. 치열한 투쟁을 통해 강한 존재감을 확보하고, ‘민주당 2중대’ 소리를 이젠 끝내고 민주평화당의 소리를 분명하게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수처 설치 등에 대해서도 우리 의견을 내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호남을 넘어선 전국정당, 거수정당을 넘어선 대안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연연하기보단 제대로 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경제난에 신음하는 국민을 살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선거제 개혁 문제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제대로 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아니면 처리해서는 안 된다”며 “중소도시 의석 축소가 안 되거나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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