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학생 1500여명… 덕진공원 한자리
정동영 민평당대표 및 교육계·지역인사 축하㈔크린온고을 자원봉사단 대상에 '박한겸' 학생
[천지일보 전주=이영지 기자] “나라사랑, 자연보호 대한민국 미래의 꿈나무가 함께합니다.”
주말인 지난 12일 전주시 덕진공원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초·중·고생 사생대회 및 청소년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평화의 세상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란 주제로 열린 ‘나라사랑 자연보호 꿈나무 전국사생대회’는 ㈔크린온고을 자원봉사단과 전북연합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전라북도·전라북도교육청·새만금지방환경청·전주시·각 지역교육청·전북 보훈단체협의회·SCJ자원봉사단 등이 후원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사생대회에는 전국 초·중·고생 및 교사, 학부모 등 1500여명과 김희수 전북도의장 등 지역 내 인사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돼 전북 명품 대회로 꼽히며 교육계·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크린온고을 자원봉사단 따르면 이 행사는 자연보호에 대한 마음과 나라사랑, 평화에 대해 감사함과 소중함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각자 보고 느낀 감정을 공유할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펼쳐진 청소년 문화축제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대한민국의 기상’이라는 태권무 공연을 시작으로 ▲산울 농악대의 농악 한마당 ▲하랑 무용단의 ‘북의 향연’ 오고무 공연 ▲빛초롱 가야금 병창단의 ‘봄 민요 메들리’는 공원을 산책하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를 주최한 이재상 ㈔크린온고을 자원봉사단장은 “해가 갈수록 초·중·고 학생들의 참여자가 늘어나고 전북지역에서 작은 행사로 진행하다가 전국대회로 승격한 사생대회가 전북을 대표하는 명품 사생대회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는 실력 있는 꿈나무들이 참석하고 있어 공정한 심사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공동주최한 전성수 전북연합신문사장도 “함께 대회를 주최하면서 전국 명품대회로 발전하는 것은 평화통일의 시대적 소명이며 확실한 나라사랑, 자연보호의 산실”이라며 “우리 언론도 새싹들의 땀방울을 보면서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면서 기뻐했다.
전북 출신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도 이날 덕진공원 및 행사장을 방문했다.
그는 “전국에 모인 꿈나무들이 자연보호 나라사랑에 앞장 서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함께 이루자”면서 또 호수 연꽃을 소개하며 “호수 정비 사업이 진행되면 환경이 복원돼 가장 청정하고 깨끗한 연꽃 호수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참가한 학생들은 총 93개의 시상에 도전했다. 그 결과 크린온고을 자원봉사단장상 대상에 박한겸(창조적 소수 미술학원)학생, 전북도시자상에 노윤솔(인봉초)학생, 전북도교육감상 대상에 오미소 학생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은 미술협회 초대작가로 한국서도협회 전북지회 이사를 맡고 있는 김동복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김중수 공산 시움 갤러리대표, 민동기 한국미술협회 전북도전 초대작가, 변은숙 미술치료사 멀티 테라피 강사, 김욱열 전북미술대전 추천작가, 정의주 전북미술협회 부지회장, 김성욱 전국 벽골 미술대전 작가 등이 맡았다.
한편 행사장에는 전주시를 비롯해 익산·군산·정읍시 홍보관이 운영돼 전북을 알렸고 평화를 담은 팔찌 만들기, 과학탐구체험, 자연애 토마토 부스, 페이스페인팅, 캘리 냅킨 등의 무료 체험학습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