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여야 4당의 패스스트랙(신속처리안건)을 저지하기 위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4차 장외투쟁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무대로 걸어오고 있다. ⓒ천지일보 2019.5.11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여야 4당의 패스스트랙(신속처리안건)을 저지하기 위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4차 장외투쟁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무대로 걸어오고 있다. ⓒ천지일보 2019.5.11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민생투쟁 대장정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이번 주에도 장외 강행군을 이어간다.

황 대표는 13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낙동강 구미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후 14~16일 충북, 대전, 충남을 차례로 방문한다. 17일에는 대전에서 개최하는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5차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특히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시작으로 호남권에 진입한다.

황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 행위의 근본은 민생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민생 해결은 시민과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는 실패했다. 민생을 방치하고 민초의 삶을 외면한 문재인 정권은 권력의 길, 통치의 길을 잃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11일 대구시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영남권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앞서 세 번은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었지만 이번에는 대구·경북으로 거점을 옮겼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으며 영남권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도 대부분 참석했다.

황 대표는 이날 집회에서 “문재인 정권은 ‘폭탄 정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을 언급하며 “진짜 폭탄도 머리 위에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황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나이가 많고 병이 들어 힘든데 계속 교도소에 붙잡아 두고 있다”며 “김경수 경남지사는 보석으로 풀어줬다. 풀어줄 분은 안 풀어주고 안 풀어줘야 할 사람은 풀어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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