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재즈(Jazz)의 매혹, 대극장 스케일로 느끼자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2010년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작곡상, 안무상 총 4개 부분 노미네이트되고 안무상을 수상한 뮤지컬<올댓재즈(All that Jazz)>가 2011년 1월 용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우리 귀에 익숙한 재즈 음악과 창작곡들을 믹스한 재즈 선율과, 장르를 넘나드는 춤의 향연으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재즈스타일의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창작뮤지컬’ 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뮤지컬<올댓재즈>가 업그레이드돼 무대에 다시 올려 진다.

서병구 연출가 겸 안무가는 올해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안무상을 수상해 “이 상은 오랫동안 잠잠했던 저에게 이젠 깨어나라고 얘기해주는 자명종인 것 같다”라는 인상적인 수상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이번 뮤지컬의 연출과 안무를 다시 맡았다.

서 연출가는 “기존의 스토리텔링적인 뮤지컬에서 벗어나 춤과 음악 그리고 드라마를 하나로 융합해 ‘새로운 어법’을 가진 뮤지컬을 연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뮤지컬<돈주앙> <대장금> <선덕여왕>등의 작품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던 배우 강태을은 이번 공연에서 성공한 안무가 ‘유태민’이라는 결코 만만치 않은 캐릭터로 변신한다.

또한 인기 아이돌그룹에서 솔로가수로 변신 후 자신만의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에반이 이번 뮤지컬로 또 다른 비상을 준비한다. 이와 함께 화려함과 노련미로 무대를 압도하는 배우 임춘길과 세상의 모든 춤을 추는 뮤지컬 배우 문예신의 재즈 배틀(Jazz Battle)이 시작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대극장 공연으로 업그레이드돼 더 풍성해진 음악과 무대 그리고 그에 걸 맞는 안무로 두 배우의 자존심을 건 재즈 배틀이 더욱 기대된다.

우리나라 대표 재즈피아니스트 ‘지나’가 작ㆍ편곡을 맡아 귀에 익숙한 재즈에 창작곡을 더해 새로운 스타일의 재즈넘버를 선보일 뮤지컬<올댓재즈>는 재즈의 새로움을 찾는 이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재즈를 처음 접하는 이에게는 황홀한 향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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