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식성월’ 라마단 기도 中 이슬람사원서 총성 들려
‘금식성월’ 라마단 기도 中 이슬람사원서 총성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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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시작일인 6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페샤와르의 한 모스크에서 파키스탄 이슬람교도들이 저녁 기도회인 '타라위'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전 세계의 이슬람교도들은 라마단 기간 중 일출에서 일몰까지 음식, 음료, 기타 유흥 등을 금하는 이른바 금욕 생활을 한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약 1,400년 전 예언자 마호메트가 그랬던 것처럼 일몰이 되면 단식을 깨고, 물 한 모금과 약간의 음식을 취한다.(출처: 뉴시스)
라마단 시작일인 6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페샤와르의 한 모스크에서 파키스탄 이슬람교도들이 저녁 기도회인 '타라위'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전 세계의 이슬람교도들은 라마단 기간 중 일출에서 일몰까지 음식, 음료, 기타 유흥 등을 금하는 이른바 금욕 생활을 한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약 1,400년 전 예언자 마호메트가 그랬던 것처럼 일몰이 되면 단식을 깨고, 물 한 모금과 약간의 음식을 취한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무슬림들이 한 달 동안 일출 때부터 일몰까지 금식과 금욕생활을 하는 ‘금식성월’ 라마단을 맞아 기도가 한창인 영국 런던의 한 이슬람사원 인근에서 총성이 들려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일간 가디언과 BBC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9일(현지시간) 오후 런던 시내 일포드의 세븐킹스 모스크(이슬람사원)에 총기를 소지한 남성이 들어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남성은 신도들에 의해 사원 밖으로 밀려났지만, 이후 사원 밖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게 목격자들의 전언이다.

일포드 레코더에 따르면 당시 사원에서는 라마단을 맞아 신자 300∼400명이 모여 기도하고 있었다.

이를 본바 최근 이슬람 종교 시설을 겨냥한 테러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점에 비춰보면 현장에 있던 이들이나 당국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었던 사안으로 보인다.

그러나 런던 경찰은 조사 결과 공포탄이 발사된 것으로 보이며 사상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테러 관련성도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지만, 용의자는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로 경찰은 사원에 대규모 경찰 병력을 배치했다고 사원 측은 밝혔다.

인명 피해가 없는 공포탄 발사일 가능성이 크지만, 최근 뉴질랜드 등에서 이슬람사원을 겨냥한 테러가 잇따랐던 탓에 이날 총성에 대한 사람들과 당국의 반응은 민감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3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호주 국적의 백인 우월주의자가 이슬람사원 2곳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하면서 51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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