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휘발윳값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오름폭이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4.4원 오른 1천350.3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 ⓒ천지일보 2019.3.10
휘발유 가격.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된 첫 주 전국 휘발유 가격의 오름폭이 전주보다 2배 가까이 뛰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보다 ℓ당 평균 36.4원 오른 1496.4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첫주 오름폭인 19.0원에 비하면 2배 가까이(36.4원) 오른 셈이다. 경유도 1370.4원으로 3주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된 첫날 휘발유 가격은 1500원을 돌파했지만, 주간 단위로는 1500원을 넘지는 않았다. 오름폭은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34.3원 상승한 1587.8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지역인 전남은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ℓ당 33.0원 올라 1474.3원을 기록했다.

11일 기준 서울 휘발유 가격은 1611.0원이며, 전국 평균은 1520.93원이다. 경유는 서울이 1476.27원이며 전국평균 1388.66원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