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선영새마을금고 이사장 해임안 놓고 ‘공방 가열’
천안 선영새마을금고 이사장 해임안 놓고 ‘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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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유명열 천안 선영새마을금고 現 이사장이 1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10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유명열 천안 선영새마을금고 現 이사장이 1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10

유명열 “35억원 손실금 소송 취하 반대에 해임안”
감사 “금품살포 등 파악… 절차상 하자없는 해임안”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선영새마을금고 ‘이사장 해임안’과 관련해 현(現) 이사장과 감사·직원들이 상반된 주장을 하며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유명열 現 이사장이, 이어 11시에 윤승현 감사가 상반된 주장을 내세우며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유명열 이사장은 “지난 4월 18일 대의원총회 석상에서 전(前) 집행부(이사장, 실무책임자, 대출팀장)의 33억 6000만원의 토지사기대출금 중 26억원과 새마을금고법을 위반해 채무자의 이자를 감면해주고 회수 순의를 임의로 변경해 금고에 끼친 손실금 9억 4500만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취하하자는 요청이 있었다”며 “금고에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해 손실을 초래해 진행 중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정당한 사유 없이 취하하는 것은 업무상 배임행위에 해당하므로 소송을 취하할 수 없다고 정중히 거절하고 폐회를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폐회 후 특정 대의원의 선동으로 아무런 명분도 없이 이사장을 해임하겠다며 해임동의서를 받고 해임총회를 소집했다”며 “개인적인 억울함은 혼자 감당하면 그만이겠지만, 자산이 5000억원인 선영새마을금고의 신뢰를 믿고 거래한 회원들께 돌아가는 피해를 막기 위해 나섰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적립금 감소와 손실금액이 50억원에 달하던 금고를 각고의 노력과 ‘견인불발’의 자세로 1년 9개월 동안 45억원의 흑자 금고로 전환한 죄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윤승현 천안 선영새마을금고 감사가 1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10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윤승현 천안 선영새마을금고 감사가 1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10

반면 윤승현 감사는 “규정상 대의원 1/3이상의 서명을 득하면 총회를 열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회가 지난 4월 19일 대의원 83명이 서명한 유명열 이사장 해임안을 제출해 오는 15일 임원해임총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자체검사결과 현 이사장이 재임을 위한 금품살포, 100억원이 넘는 예산이 집행된 신사옥 이전에서 공사대금 미납 건, 우호적이지 않은 직원에 대한 무리한 인사이동 등이 파악됐다”며 “절차상 하자가 없는 해임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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