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복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등 관계자들에게 A유치에 관한 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축구협회) ⓒ천지일보 2019.5.10
정정복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등 관계자들에게 A유치에 관한 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축구협회) ⓒ천지일보 2019.5.10

6월 7일, 국가대표 친선경기 대한민국 vs 호주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축구협회(회장 정정복)가 2004년 독일전 이후 15년 만에 부산서 A매치 유치를 이뤄내는 쾌거를 거뒀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6월 7일 오후 8시에 열리는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 대한민국 vs 호주 (A매치) 유치도시로 부산으로 선정·발표했다.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 회장은 “15년 만에 A매치 경기를 치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또한 부산시민들에게 A매치를 통한 스포츠 문화적 권리를 제공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코스타리카전부터 올해 콜롬비아전까지 6회 매진을 달성한 A매치는 인기가 높아 여러 도시에서 유치경쟁이 치열했다. 부산은 국가대표 경기를 지난해 칠레전을 유치하고도 잔디관리 소홀, 경기장 문제로 취소를 겪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하지만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은 이에 좌절하지 않고 지난해의 아픔을 교훈 삼아 행정적으로나 시설적으로 미비한 부분을 분석해 부산시청, 부산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와 긴밀히 협조해 A매치 유치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

부산시축구협회(회장 정정복)에서는 지난해 칠레전부터 올해 볼리비아전까지 A매치를 직접 관전하면서 현장실사 및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했다. 아울러 유치도시의 축구협회에서 성공적인 A매치 개최에 대한 노하우도 전달받아 A매치 유치에 최선을 대해서 준비를 했다.

지난 4월 19일 대한축구협회 현장실사단이 부산을 방문했을 때도 정 회장은 실사단을 직접 맞이하고 동행하면서 부산 A매치 유치의 당위성과 부산시민들의 A매치 유치에 대한 열망을 피력해 드디어 6월 A매치에 성공했다.

부산에서 15년 만에 열리는 A매치에 부산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시민에게도 수준 높은 스포츠 관람문화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시민의 자긍심 또한 높여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축구협회는 “15년 만에 열리는 A매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부산시민, 축구인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6월 A매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12월에 개최되는 ‘2019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까지 흥행을 이어 나갈 수 있을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열리는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발걸음해 멋진 국제경기를 관람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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