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신축사업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5.10
농업기술센터 신축사업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5.10

8만여㎡ 규모, 시민 참여형 공간 마련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10일 오후 3시 문산읍에서 농업기술센터 신축사업 착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1년 상대동 시청사로 이전한 뒤 지난 2010년 초전동 농산물도매시장으로 다시 이전한 바 있다.

최근에는 농업의 전문화, 규모화가 가속화되면서 시험포장을 갖춘 독립적인 청사 건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13년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부지 확정, 투자심사, 도시관리계획 결정,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쳤다.

시는 부지 7만 7688㎡, 건축총넓이 9991㎡에 대한 공사를 착수해 오는 2020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김재경, 박대출 국회의원, 농업인,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문산읍 두산리 775번지 현장에서 첫 삽을 뜬다.

신축 농업기술센터에는 농업 행정지원과 기술교육 추진을 위한 사무교육동, 농업인의 과학영농을 지원하는 연구동, 농기계임대사업 본소가 들어서게 된다.

또 주요 작목의 국내 육성 신품종 전시와 실증시범포 조성, 농업을 이해하고 힐링할 수 있는 농촌체험시설 설치 등 시민 참여형 공간으로 마련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미래산업으로서의 농업 가치와 중요성은 매년 증가하고, 안전한 먹거리, 토양과 환경을 살리는 생명산업으로서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기반구축과 지속가능한 농촌환경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농업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계임대사업 본소는 집현면 소재 중부농기계임대 사업소의 3배 규모로 설립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완공되는 오는 2020년에는 농기계임대 수요를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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