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토론대회 시상식 사진.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 ⓒ천지일보
지난해 토론대회 시상식 사진.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 ⓒ천지일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가 오는 24일 본교 서울캠퍼스 미네르바 콤플렉스에서 제9회 전국 대학(원)생 러시아어 토론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와 주한러시아연방대사관이 공동 개최하는 본 대회는 러시아어 학습의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관련 분야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11년부터 열리는 연례행사다.

올해 4월 20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되는 예선을 통과한 16명이 준결승에서 실력을 겨루며, 이들 중 8명이 결승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의 결승 주제는 러시아 국민시인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탄생 220주년을 기념해 그와 관련된 주제로 선정됐다고 한다. 결승 주제답게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러시아연구소 관계자의 전언이다.

반면 준결승 주제는 학생들에게 보다 친숙하다. 러시아에 진출한 국산 제품 ‘도시락(컵라면)’과 ‘초코파이(과자류)’ 등이 러시아에서 성공한 비결에 관한 질문이 주제라고 한다.

당일 부대행사로 교수님들의 책장 깊숙이 잠자고 있는 양서를 필요한 이들에게 제공하는 ‘책 나눔 한마당’, 청중이 하나가 되어 퀴즈를 풀고 다양한 상품을 함께 나누는 ‘퀴즈쇼’ 등이 준비된다.

주최 측은 러시아를 매개로 전국의 대학생들과 교육자들을 하나로 묶어 대회를 소통과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과 주한러시아대사가 수여하는 상장을 비롯, 서울~모스크바 왕복항공권, 푸시킨국립언어대학 어학 연수권 등 전년 수준의 상금과 상품이 시상된다. 대회 관련 소식은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9회 토론대회 포스터. (한국외국어대학교)
제9회 토론대회 포스터. (한국외국어대학교)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