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TV 화면 캡쳐)
대담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TV 화면 캡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오늘 오후 4시 30분경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취임 2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년 동안 가장 잘한 분야로는 ‘적폐청산’이 꼽혔다. 가장 잘못한 분야와 향후 가장 역점을 둬야 할 분야는 ‘경제’로 나타났다. 서울과 부산, 경기 등 9개 지역 버스 노조가 오는 15일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BMW 차량 결함을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오는 1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됐다.

◆[文대통령 대담] “北 발사체 발사, 대화·협상 어렵게 할 수 있어 경고”(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각각 1발씩 2발을 발사한 데 대해 “북한의 이런 행위가 거듭된다면 지금 대화와 협상 국면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KBS 특집 대담에 출연해 “오늘은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그런 발사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4~6일간 조사한 여론조사 도표. ⓒ천지일보 2019.5.9
천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4~6일간 조사한 여론조사 도표. ⓒ천지일보 2019.5.9

◆[천지일보 여론조사] “‘文집권 2년’ 적폐청산 잘했지만, 경제는 잘못했다”☞

본지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4~6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지난 2년간 가장 잘한 분야로는 적폐청산(20.5%)과 외교안보(19.5%), 복지(15.0%), 경제(3.1%), 인사(2.7%), 일자리(2.2%), 교육(1.7%) 순이었다. 무응답은 35.2%로 집계됐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1호는 적폐의 완전한 청산이었다.

 

북한이 27일 오후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북한이 27일 오후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합참 “북한, 불상 발사체 발사”… 방사포 발사 이어 또☞

합동참모본부는 9일 “북한이 오늘 오후 4시 30분경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4일에도 동해상을 향해 방사포를 발사하며 도발을 벌였다. 이날은 한·미·일 3국 국장급 안보회의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한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최근 북한의 방사포 발사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되는 날이기도 하다.

◆“모빌리티 서비스 재논의”… 규제 샌드박스 심의 결과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9일 ICT 규제 샌드박스 사업 검토·지정과 관련해 개최한 ‘제3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심의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의위에서는 ▲디지털 배달통을 활용한 오토바이 광고 서비스 ▲통신사 무인기지국 원격전원관리 시스템 ▲가상현실 모션 시뮬레이터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자발적 택시동승 중개 서비스 ▲대형택시와 6~10인승 렌터카를 이용한 공항·광역 합승 서비스 등 총 5건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천지일보=안현수 기자]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BMW 화재’ 관련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3
[천지일보=안현수 기자]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BMW 화재’ 관련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3

◆‘BMW 차량 결함 은폐’ 의혹 김효준 회장, 내일 피의자 소환☞

BMW 차량 결함을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오는 1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0일 오전 10시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결함 인지·은폐 여부 등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채용비리’ 이석채 전 KT 회장 구속기소… 김성태는?☞

KT 채용 당시 친자녀나 지인 등의 취업을 청탁한 의혹을 받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이 KT 채용비리와 관련해 이 전 회장을 구속수사한지 열흘 만이다. 서울남부지검은 9일 이 전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30일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상대로 협박성 방송을 한 유튜버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열린 ‘정치탄압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상대로 협박성 방송을 한 유튜버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열린 ‘정치탄압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검찰, 윤석열 협박 40대 유튜버 체포☞

검찰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자택 앞에서 “살고 싶으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빨리 석방하라”며 협박 방송을 한 40대 유튜버를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9일 오전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받는 자유연대 소속 유튜버 김상진(49)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시버스노조 조합원들이 주 52시간 근로시간제 도입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사진은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공영차고지의 모습. ⓒ천지일보 2019.5.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시버스노조 조합원들이 주 52시간 근로시간제 도입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사진은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공영차고지의 모습. ⓒ천지일보 2019.5.9

◆서울·부산·경기 9개 지역 버스 파업… 15일 버스대란 예상☞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충남, 전남, 창원, 청주, 경기 지역 광역버스 준공영제 15개 사업장을 포함한 9개 지역 버스 노조가 오는 15일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은 이날 “8∼9일 진행된 파업 찬반 투표에서 96.6%의 압도적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자동차노련에 따르면 파업 찬반 투표는 193개 사업장 3만 5493명의 버스 운전기사 중 3만 2322명이 참여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최근 식품류 생활물가지수가 올라가 서민들의 고통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9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최근 식품류 생활물가지수가 올라가 서민들의 고통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9

◆[현장in]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 올해가 가장 극심”☞

최근 생활물가지수가 올라가 서민들의 고통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9일 기자가 찾은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선 이 같은 상인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시장에서 40년째 국밥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임진숙(68, 여)씨는 올해부터 국밥 가격을 8000원으로 인상했다. 그는 “품목 두어 개 100원, 200원 올라가는 거야 어떻게든 감당하겠는데 지금 가격이 올라가는 물건이 하나두개가 아니다보니 값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석환(85, 남)씨가 방 안에 있는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9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석환(85, 남)씨가 방 안에 있는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9

◆[르포] “늙었는데 밥은 먹어서 뭐해”… 자신을 방치하는 노인들☞

지난 8일 오후 2시께 찾아간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의 한 가구, 올해 76세가 된 변순이(76, 여)씨는 기자와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씁쓸한 듯 미소를 지었다. 약 1.5평의 그의 작은 방, 햇볕이 잘 들지 않아서인지 방은 전체적으로 눅눅했고, 벽에는 여지없이 곰팡이가 슬어있었다. 변씨는 17세의 어린 나이에 홀로 상경해 식당 등에서 일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왔다고 힘없는 목소리로 지난날을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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