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이지예 기자] 서슬 퍼런 칼날을 뽑아든
장군의 호연지기를 보여주듯

능선을 따라 세워진 기암절벽이
한눈에도 범상찮은 기운을 뽐내고

노적봉, 악귀봉, 병풍바위와
일일이 나열하기 힘든 이름 모를 바위들까지.

381m의 낮은 산이라도 산세 한번 다부지고 옹골차다.

비산비야인 내포(內浦) 일대의 우뚝 선 홍성의 진산으로
충남의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용봉산.

용의 몸체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형상이라
가히 산 이름이 주는 비범함 또한 남다르다.

기기묘묘한 바위가 수석전시장을 방불케하고

암산의 기품을 자랑하는 명품 소나무와
바위 틈으로 살포시 머리를 내밀어
춘삼월의 정취를 선물하는 하늘하늘 진달래꽃까지.

충절의 고장 홍성을 품고 있는 용봉산의 위용 속으로 들어가 보자.

(고프로 촬영: 이상면 편집인, 사진: 이지예·이예진 기자, 자막디자인: 황금중 기자, 영상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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