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현대 N 페스티벌(Hyundai N Festival)’이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를 출범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31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개최된 ‘현대 N 페스티벌 예선라운드’에서 트랙 위를 달리고 있는 벨로스터 N과 아반떼.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5.9
현대자동차가 ‘현대 N 페스티벌(Hyundai N Festival)’이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를 출범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31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개최된 ‘현대 N 페스티벌 예선라운드’에서 트랙 위를 달리고 있는 벨로스터 N과 아반떼.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5.9

11일 개막… 7개월간 8라운드 대장정 진행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마추어 선수와 일반인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축제를 개최한다.

현대차는 ‘현대 N 페스티벌(Hyundai N Festival)’이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를 출범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벨로스터 N컵(VELOSTER N Cup)’과 기존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AVANTE Cup Masters Race)’를 결합한 것이다.

원메이크 레이스는 하나의 회사에서 만든 단일 차종 또는 동일한 차체구조를 가진 자동차만을 사용해서 하는 자동차 경주다.

현대차는 두 대회를 통합 운영해 대회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보유 고객 대상 체험 행사를 강화해 대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참가 선수들과 모터스포츠 팬 간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2003년부터 현대차그룹 후원으로 열리고 있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orea Speed Festival)’을 ‘현대 N 페스티벌’과 공동 개최해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이 보다 다양한 경기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에서는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 하위 클래스)와 ‘기아 모닝 레이스’가 펼쳐진다.

현대 N 페스티벌은 이달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전라남도 영암군 소재) 및 인제스피디움(강원도 인제군 소재)에서 열린다. 총 8라운드의 레이스에 160여대의 차량이 출전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원메이크 레이스를 ‘현대 N 페스티벌’이라는 대회명으로 통합해 대회 운영의 효율성과 참가 선수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많은 고객이 이번 대회에서 현대차 차량의 우수한 주행 성능과 탄탄한 내구성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모터스포츠 팬 등 일반 고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현대차를 보유한 동호회 고객을 초청해 경기 관람은 물론 본인의 차로 서킷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제공한다. 또한 유명 BJ가 인터넷을 통해 대회를 생중계하고 모터스포츠와 연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해 일반 고객들이 모터스포츠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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