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노인을 위한 생활체육환경이 필요하다
[기고] 노인을 위한 생활체육환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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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호 디딤돌스포츠 대표(사회복지사). ⓒ천지일보
유재호 디딤돌스포츠 대표(사회복지사). ⓒ천지일보

유재호 디딤돌스포츠 대표(사회복지사)

내가 지금 살고 있는 환경은 어떤가요? 교통은 편리한가요? 편의시설들은 잘 갖춰졌나요? 우리는 지역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놓여 살아가고 있다.

똑같은 대한민국이라고 해도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환경은 분명 다르다. 지역에서 나오는 특산물도 다르고 인구분포도 다르다. 어느 지역은 아동인구가 많고, 어느 지역은 노인인구가 많은 것처럼 단순히 눈에 보이는 부분은 같더라도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대한민국의 인구환경을 살펴보면 점점 노인인구의 비율이 증가되고 있다.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 사회에 진입했고, 2025년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노인인구의 증가현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가까운 나라 일본은 2006년, 이탈리아는 2008년, 독일은 2009년, 스웨던은 2017년에 이미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얼마 남지 않은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에 있어 우리나라는 보다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큰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여러 학자들의 노인과 관련된 다양한 조사연구 및 논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러한 연구에 따라 우리가 반응하고 대응하는 현실적 발걸음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점검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환경은 주어진 여건에 맞춰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앞으로를 위한 현실과 조건에 맞춰 충분한 연구와 단계적 발걸음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필자는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발생될 다양한 문제 중 노인인구의 건강을 위한 환경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마다 노인인구의 분포는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의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및 체육프로그램 등에는 아쉬움이 많다.

노인의 경우 이동에 분명한 제한이 있다. 이에 따라 체육시설을 수시로 찾는 것에도 한계가 있고, 노인이 시설을 방문하더라도 전문가의 부재 혹은 프로그램 및 시설관리의 부실 등의 문제가 크다. 이처럼 지역 내 노인의 건강을 위한 환경은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물론 지역 노인이 모여 있는 요양원, 경로당, 주·야간보호센터에서는 시니어스포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반복적이고 단조로운 프로그램 현실과 일대 다수의 형태로 실질적인 운동, 건강케어의 아쉬움이 지적된다.

노인의 생활체육환경조성에 있어 지자체의 확실한 투자가 필요하다. 지역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노인체육지도자 양성과 안전성을 갖춘 체육시설 설립이 요구된다. 노인관리시설에서는 단순히 시간 떼우기식의 시니어스포츠활동 프로그램 개설이 아닌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외부강사들의 체크가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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