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남제동 마중물보장협의체가 관내 경로당 및 홀로 사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랑의 카네이션 브로치 달아드리기’ 행사를 열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5.9
전남 순천시 남제동 마중물보장협의체가 관내 경로당 및 홀로 사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랑의 카네이션 브로치 달아드리기’ 행사를 열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5.9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 남제동 마중물보장협의체가 관내 경로당 및 홀로 사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랑의 카네이션 브로치 달아드리기’ 행사를 8일 열었다.

남제동 마중물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영호, 민간위원장 김현정)는 가정의 달을 맞아 쓸쓸하게 어버이날을 보내는 어르신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이러한 행사를 추진했다.

행사에서는 300명의 어르신에게 위원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 브로치를 달아드렸다.

카네이션 브로치를 선물 받은 최모(82, 여, 남정동) 어르신은 “이웃집의 자녀들이 주말에 다녀가는 모습을 보며 외롭고 쓸쓸했는데 카네이션 브로치를 달아주고 가니 외로운 마음이 싹 가셨다”며 고마워했다.

김영호 남제동장은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카네이션을 만들었다”며 “카네이션 브로치를 받고 좋아하시는 어르신을 뵈니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주변을 돌아보며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중물보장협의체에서는 카네이션 브로치를 직접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 70만원을 연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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