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청 전경.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19.5.8
화순군청 전경.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 2019.5.8

오는 18일부터 운행 시작…운행 노선은 동일

[천지일보 화순=이미애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오는 18일부터 화순전남대병원을 거쳐 남면 사평리까지 운행하는 ‘지원151번’ 광주 시내버스가 228번으로 번호를 변경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번호 변경은 5.18민주화운동(광주)과 2.28민주화운동(대구)의 민주화운동 정신을 기리고 영호남의 화합을 기원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 2.28민주화운동은 1960년 이승만 독재정권에 대항한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주도한 민주화운동으로 4.19민주혁명, 5.18민주화운동 등과 함께 대표적인 민주화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시와 대구광역시 간 연대(달빛동맹)를 강화하자는 의지도 담겼다.

228번은 기존 151번과 같은 노선을 운행한다. 광주 주남마을을 지나 화순공공도서관 입구 – 광덕지구 – 화순전남대병원이 종점인 노선과 동면농공단지 – 동면 구암 – 남면사무소 등을 경유하는 노선을 하루 70여 차례 운행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18일부터 운행하는 228번 시내버스의 운행경로는 기존 151번과 노선 변경이 없다”며 “5.18민주화운동과 2.2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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